어느 사형수의 유언에 대한 이야기 -1

seccu 2 6 09.11 21:32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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절그럭- 절그럭-


2015년 미국 오클라호마 주립 교도소의 복도 한켠에서 수척해 보이는 사형수가 수갑을 찬 채 


교도관들의 손에 이끌려 걸어가고 있었다. 그는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 받아 형장으로 걸어가는 중이었다.


모든걸 체념한듯 사형수는 담담히 걸어나가기 시작했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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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가 복역중이었던 오클라호마 주의 사형방식은 사형수를 마취시킨 다음 치명적인 약물을 주사하여 


심장마비에 이르게 하는 약물주사형이었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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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원과도 같이 짧은 순간이 지난 뒤 곧 교도관들의 발걸음이 멈췄고, 자신의 눈 앞에 덩그러니 놓여진 죽음의 침대를 


바라보던 사형수는 수갑이 풀리자 사형대에 천천히 몸을 눕히기 시작했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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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윽고 곁에 있던 집행인들은 사형수를 결박했고, 죄수가 마지막 유언을 이야기 할 시간을 위해


형장 반대편 커튼이 달린 작은 창 앞으로 사형대를 세웠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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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형수의 눈에는 참관인들이 자신을 바라보는 가지각색의 모습들이 보이기 시작했다.


분노. 동정. 슬픔. 등등 그는 그런 참관인들의 눈을 바라보며 마지막 유언을 이야기했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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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형수는 그렇게 자신의 짧은 유언을 말하고 고개를 돌려 집행인에게 준비가 되었음을 알렸다.


집행인은 다시 버튼을 눌러 사형대를 눕히고 주사바늘을 든 채 사형수의 혈관을 꼼꼼히 살펴보았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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곧 사형수는 자신의 팔에서 따끔한 통증을 느꼈고 그가 고개를 돌리자 


눈앞에 죽음을 선사 할 주사액이 담긴 통들이 보였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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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윽고 시계가 8시를 가르키자, 형집행을 진행한다는 집행인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사형수는 자신의 팔에 닿은 


수액관에서 차가운 기운이 밀려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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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가 참관인들 앞에서 말한 공식적인 유언은 다음과 같다.


"난 죽음이 두렵지 않아. 우리 모두는 어차피 다 죽을테니까." 


하지만 죽음이 두렵지 않다는 말은 그의 진짜 유언이 되진 못했다.


이 이야기는 한 사형수의 마지막 유언에 대한 이야기이다.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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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997년 8월 1일 오클라호마 주에 거주하던 숀다 월러(Shonda Waller)는 불과 몇십분 전 아이에게 작별인사를 하고


식료품 가게에서 간단한 먹을거리를 사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다.


그리고 지금 자신의 눈앞에 벌어진 끔찍한 일이 도저히 믿기지가 않았다.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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딸 아드리아나(adriana waller)가 집 안에서 피범벅이 된채로 쓰러져 있었기 때문이었다,


월러가 집으로 들어서자마자 룸메이트가 아이가 침대에서 떨어졌다며 그녀에게 알렸고


그녀는 곧바로 병원으로 아이를 데려갔지만 안타깝게도 이미 아이의 숨은 끊어진 상태였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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망연자실한 상태로 응급실에서 앉아있던 그녀에게 아이의 상태를 살펴봤던 담당의사가 찾아와


아이의 사망원인에 대해 뜸을 들이며 말을 꺼냈고 의사가 이야기하는


아드리아나의 사망원인은 충격적이었다.


 

어느 사형수의 유언에 대한 이야기 -1

Comments

nabicat 09.12 15:47
뭐함
roboboro 01:12
응원받으니 신나네 \^.^/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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